국비학원 등록전
개발공부를 시작 한 후 원래 하던 일과 개발공부를 동시에 하니 한계점이 있었다. 그리고 python문법 공부 이후의 방향성을 혼자 잡기도 힘들었고, 아직까지 취업시장에서 python 웹개발 보다는 java 웹개발이 더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문과생이던 내가 혼자 개발해야 하다보니 프로젝트를 하는것도 막막했다. 그래서 하던 일을 정리하고 개발공부에만 몰두 하기로 결심하고 학원을 찾기 시작했다.
3가지를 중점으로 학원을 찾았다.
1. 커리큘럼에 java웹개발이 포함 되어 있어야 한다.
2. 개강일자가 최대한 빠른 날짜여야 한다.
3. 세번째는 독학 했던 python을 활용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렇게 찾은 과정이 8월30일 개강한 'ai를 활용한 고객맞춤형 웹 플랫폼 구축 양성과정'이였다. 전반부엔 java와 spring을 사용한 웹개발을, 후반부엔 python을 통한 데이터분석과 머신러닝을 활용해서 웹개발을 하는 것이였다. 사실 python도 웹개발에 더 맞추어서 배우는 과정이였으면 좋았겟지만, 프로젝트시 머신러닝에 관심있는 사람과 팀을 하면 웹개발을 맡을 수 있어서 좋다는 말에 바로 등록을 했다.
국비학원 과정 이수중
5.5개월의 시간동안 프론트엔드, 백엔드, DB에 대한 학습을 하였고, 2개의 팀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첫번째 프로젝트는 java와 spring을 사용해서 밀키트 쇼핑몰 사이트를 구축했다. 두번째 프로젝트에서는 python과 django를 사용해서 날씨예측을 통한 맞춤 옷차림 제공하는 사이트를 구축햇다.
첫번째 프로젝트에서는 밀키트 쇼핑몰에 특색있는 커뮤니티게시판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거기서 내가 맡은 역할은 게시판들을 만드는 것이였다. 첨부파일이 가능한 공지게시판, 비밀글기능과 관리자가 답글을 달 수 있는 Q&A게시판, 회원들이 자유롭게 레시피를 올리고 좋아요를 눌러서 인기글에 포인트를 부여하는 레시피게시판을 개발했다.
처음에는 등록, 조회, 수정, 삭제의 기본만 구현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하다보니 디테일한 부분까지 개발했을 때의 성취감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 예를 들어 답글형 게시판에서 답글이 삭제되면 원글을 유지하지만 원글을 삭제하면 답글까지 삭제되는 부분이라던가, 레시피게시판에서 글목록 정렬기준을 사용자가 여러가지 기준으로 고를 수 있게 하는 부분, 로그인 정보에 따라 url 접근 경로를 막는 등의 기능들을 완성 해 나갈 때마다 엄청난 뿌듯함을 느꼈다.
또한 정리 된 코드와, 주석을 적재적소 달아야 한다는 깨달음도 얻었다. 처음으로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프로젝트에서는 서로의 코드를 가져와서 사용해야 할 경우들이 많다는 것을 느낀 후로 최대한 다른 사람들도 알아보기 쉽게 주석을 달아가면서 코드작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통해 내가 부족한 부분이 SQL구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오류가 나서 보면 SQL구문을 잘못 작성해서 오류가 나는 경우들이 많았고, 오류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SQL구문을 더욱더 공부 할 수 있는 시간이였다.
두번째 프로젝트는 날씨예측 후 맞춤옷차림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이번에는 협업에 계신 멘토님이 팀멘토링을 진행해주시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 멘토링을 통해 서비스 기획과, 역할분과 설계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처음부터 기획과 설계에 많은 시간을 쏟고, 역할분담도 각자가 취업하고 싶어하는 분야로 나눈 후 개발에 들어갔더니 처음 계획했던 완성 날짜를 앞당길 수 있었다.
크게 웹페이지개발, 날씨 데이터분석 후 예측, 음성인식을 활용한 검색 시스템으로 나누었다. 그중에서 나는 웹페이지 개발을 맡았고 그중에서도 member테이블을 기준으로 회원정보 등록, 조회, 수정하는 기능을 구축했다. 또한 전체적인 화면단의 개발을 맡아서 최대한 깔끔해보이게 개발을 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제일 기억에 남는 점은 함께 개발하는 즐거움이였다.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모여서 서로가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열정적으로 임하니 프로젝트에 더욱더 애착이 생기고, 어려운것들이 있어도 즐거움 마음으로 개발 할 수 있었다. 즐거운 마음으로 개발한게 프로젝트 결과에도 나타났는지 최종발표에서 우리조가 우수상을 탈 수 있었다.
국비과정 수료 이후
학원을 다니면서 전공자지만 학교에서 배웠던 개념과 실무에 차이가 있어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들도 봤고, 비전공자라 따라 가기 힘들어 하는 경우들도 있었다. 그래도 분명한것은 비전공자라고 무조건 못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따라가기 힘든 순간들이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했기 때문에 웹개발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와 기술들이 무엇인지 알았고, 전체적인 프로젝트 진행 흐름을 알 수 있게 됐고, spring으로 웹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2개의 프로젝트와 수료증, 우수상을 남겼다.
앞으로 언제 취업이 될 지 모르겠지만, 기술면접과 실무에서 잘 적응하기 위해 그동안 학원에서 배웠던 것들을 복습 할 예정이다.
또한 부족한 CS지식을 보충하기 위해 방송통신대학교 컴퓨터과학과 3학년에 편입하였다. 따로 CS 공부를 해도 좋지만 어차피 하는거 학과 전공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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